최근 에디터는 트위터에서 상대에게 섹시함을 느끼는 순간에 대한 논쟁을 접했는데요. '존경할 만한 구석이 있는 사람한테 섹시함을 느낀다'는 트윗에 존경심과 섹시함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의아하다는 트윗이 뒤따랐죠. 오히려 지켜주고 싶은 상대에게 마음이 동한다는 의견도 나왔고요.이렇듯 사람마다 섹시함을 느끼는 포인트는 다른데요. '섹시함'에 대한 정의가 다르기 때문일지 모르겠어요. 확실한 건 둘 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멈춘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상대에게 마음을 뺏기는, '심쿵'하는 순간을 모았습니다. (※피지컬은 오늘 논점에서 열외😁)
① 네가 수줍어하니까 나도 부끄러운 걸
"평소처럼 계속 눈 마주치면서 대화하는데, 어쩌다가 연애 얘기를 했거든요. 서로 연애 얘길 하다가 자기도 연애할 땐 좀 다르다면서 눈을 내리깔더라고요. 볼도 살짝 빨개졌는데, 그 순간 친구가 여자로 보였어요. 말로 적으니 좀 이상하네요. 아, 친구 맞아요."
- 일 년에 한 번 친구가 이성으로 보이는 강**(24)
② 처음 만난 것처럼 낯설어 보여
"최근 애인이랑 레코드샵에 갔는데요. 열심히 LP 뒤적이다가 애인이 사라져서 찾는데 저쪽에서 LP를 듣고 있더라고요. 흰 셔츠를 입고 있는데 유난히 청순했어요. 그 순간 저랑 딱 눈이 마주쳐서 활짝 웃는데, 내 애인이 맞나 심쿵했죠. 그날 처음 만난 사이 같았달까...?"😳- 애인 때문에 단발머리가 이상형이 된 지**(29)
③ 전문성 뿜뿜! 몰입하는 모습
애인이 건축 쪽 일을 하는데, 전문용어를 섞어가면서 업무 고민을 털어놓더라고요. 미간을 찌푸리면서 얘기하는데 그날따라 애인이 멋져 보였어요. 자기분야에 몰두하는 모습은 언제든 매력적인 것 같아요. 직장에서도 이렇게 멋지면 안 될 텐데, 제 눈에 안경이겠죠?"👀
- 애인의 멋짐을 나만 알고 싶은 최**(31)
④ 보호본능 자극하는 그 사람
"비 맞은 강아지 같을 때 약해져요. 썸타던 남자랑 술을 마시는데, 술에 취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늘어놓다가 갑자기 저 서러운 얘기를 하더라고요. 급 고개 숙이고 가만히 있는데, 얼굴 좀 들어보라고 했더니 눈이 그렁그렁했어요. 이 남자 왜 이렇게 귀엽지...? 술집에서 얼굴 붙들고 키스할뻔 했어요."- 상대의 촉촉한 눈빛에 저격당한 김**(27)
상대에게 설렘을 느끼는 순간, 어떠셨나요? 상대가 내 마음에 훅 들어오는 순간은 개인 성향차가 유난히 컸는데요. 대표적으로 상대가 '므쪄'보일 때와 '보듬어' 주고 싶은 때가 가장 갈리는 포인트였죠. 여러분은 어떤 때 상대에게 설렘을 느끼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