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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끈적해지는 곡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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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애인을 자취방에 초대할 예정이에요. 집에서 칵테일도 만들면서 나른하게 보내려고요. 그에 어울릴 섹시한 느낌의 노래 없을까요? 
- 섹시한 집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C님(31)

A. 있죠! 공기가 잼처럼 끈적해질 것만 같은 곡만 모았어요. 어둑한 분위기에서 느긋하게 저녁을 먹고 잔을 부딪히며 듣기 좋은 곡만 꼽았으니, 고막만 준비하세요.

① 침대로 곧장 미끄러지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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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tvN '하트 시그널 2'에 나와 유명해진 곡인데요. 'Oh, oh baby'라는 문구만으로 사람 마음을 낚아채가는 신묘한 곡입니다. 최면을 거는 듯한 느낌이 곡 전반에 흐르죠.

이 곡은 프랑스인 어머니와 뉴질랜드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뮤지션 FKJ의 '프렌치 키위 주스(French Kiwi Juice)' 앨범 수록곡입니다. 원래 그는 영화 사운드 엔지니어가 되려 했다는데요. 그러한 영향 덕인지 귓가를 미끄럽게 감싸는 인트로가 인상적이죠.

그는 온라인 미디어 홈그라운(Homegrown)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곡 방식으로 "어떤 음악 장비 없이 멜로디가 내면에서 탄생하는 것"을 꼽았는데요. 과연 이 곡을 듣다보면 내 안에 잠자던 유혹의 힘이 깨어나는 걸 느끼게 됩니다.

4분 28초 동안 가사는 'Oh, oh baby'뿐. 집안을 암실로 만들어 놓고 클럽처럼 춤추기 딱 좋아요. 서로 간에 긴장이 풀어져서 고민인 커플에게도 섹슈얼 텐션을 한껏 올려줄 수 있고요. 이 곡을 트는 순간, 앉아서 마주 보고 있더라도 금세 침대까지 미끄러지게 될 거예요.


② 무더위에 늘어진 솜털까지 세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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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에브리싱(Everything)'으로 정식 데뷔한 검정치마의 곡인데요. 이 곡은 정확히는 끈적함보다는 물기 어린 촉촉함에 가깝습니다. 쏟아지는 비를 앞둔 지금 시점에 잘 어울리는 곡이죠.

검정치마는 지난해 3월 AUGHT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름다움'에 관한 질문에 양귀비꽃을 좋아한다며 'Hollywood'은 원래 양귀비꽃에 관한 곡이라고 전했죠. 과연 곡 전체에 흐르는 몽환적 분위기는 그가 양귀비꽃에 매료됐듯 듣는 이를 매료시킵니다.

먼저 음악을 재생하는 순간 발밑에 중력이 사라지는 감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튜브에서는 "밤 비행기 타고 이륙할 때 들으면 최고"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죠.

더위에 잔뜩 지쳐있을 때 들으면 기분 좋은 긴장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잔털 하나 없는 너의 가느다란 목에 숨쉴 때 / 나 몸이 떨려와'라는 가사처럼 열기에 늘어진 솜털까지 야릇하게 곤두세우죠. 내일은 던져 버리고 연인의 몸에 뛰어들고 싶은 날, 들어보세요. 여름만큼 서로의 몸에 물들기 좋은 계절은 없으니까요.


③ 네 피부만큼 완벽한 색감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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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발표된 시가렛 애프터 섹스의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BTS 지민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화제가 됐는데요. 드림 팝 장르의 곡으로 공명하는 듯한 소리의 질감이 아름답죠.

멤버 그렉 곤잘레스는 음악 블로그 AMBIENT LIGHT와의 인터뷰에서 'Sweet'을 자전적인 곡이라고 밝혔는데요. 사랑하는 이와 눈빛과 살을 교환한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할 곡입니다.

가사는 꽤나 야한데요. 'Watching the video where you're lying (네가 누워있는 동영상을 보고 있어) / In your red lingerie ten times nightly (빨간색 속옷을 입은 영상을 밤마다 열 번씩 말이야)'라며 연인의 매력적인 몸을 강조하죠.

반전도 이어집니다. 'You know i think your skin's the perfect color (넌 내가 네 피부를 완벽한 색이라 여긴다고 생각하겠지) / But it's always your eyes that pull me under (하지만 날 끌어당기는 건 바로 네 눈동자야)'라고요.

이 곡이 매혹적인 건 연인의 육체가 주는 매력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미소와 눈빛에 아낌 없는 찬사를 보내기 때문 아닐까요. 바른생각이 생각하는 정서적 교감과 육체적 교감을 담뿍 담은 곡이라 봐도 무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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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대화만큼 친밀한 터치가 주는 치유의 힘은 대단합니다. 이 곡과 함께 연인과 스킨십을 즐긴다면, 한 주간 당신을 괴롭힌 스트레스가 아이스크림 녹듯 사라질 거예요. 서로의 체액까지 달콤하게 느껴질 테죠.

오늘 선곡이 C님에게 괜찮은 플레이리스트로 활약하면 좋겠네요. 여러분은 어떤 섹시한 음악을 추천하고 싶나요? 댓글을 남겨주신 10분께 도트핏 3P가 찾아갑니다. (~7/9일까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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