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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와이스가 <알콜 프리>로 컴백했죠! 알콜 한 잔 들어가지 않았는데 상대에게 흠뻑 취한 기분을 '알콜 프리'라는 가사로 전했는데요. 오늘은 트와이스 곡에는 나올 수 없었던 섹시한 칵테일을 소개할게요. 이참에 연인과 칵테일 한 잔으로 여름밤의 열기를 느껴보면 어떨까요?
햇살을 닮은 쨍한 노란색이 근사한 칵테일인데요. 이 칵테일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휴양지 포트 로더데일(Fort Lauderdale)에서 열린 칵테일 대회에서 탄생했어요. 플로리다에 오는 관광객들의 목적이 해변과 섹스라는 점에 착안해 작명했다고 전해지죠. 해운대가 헌팅 명소인 것과 왠지 비슷하죠?
이름만 들으면 도수가 상당할 것 같은데요. 10도 정도의 달달한 복숭아 주스에 가까워요. 보드카를 베이스로 복숭아 슈납스, 오렌지 주스와 석류 시럽 등을 흔들어 섞는 셰이크(shake) 방식으로 만들죠. 파인애플 주스나 라즈베리 리큐어 등을 활용하기도 하고요.
'섹스 온 더 비치'는 1988년 톰 크루즈가 주연한 영화 <칵테일>에 언급되면서 유명세를 탔는데요. 주인공들이 폭포수 아래 진한 키스하는 장면이 종종 언급돼요. 코로나 시국에 당장 폭포를 찾긴 어렵지만, 샤워기 아래 촉촉한 키스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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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이름처럼 하나쯤 품고 있는 섹스 판타지를 공유해요
평소 아인슈패너를 즐기시나요? 크림이 올라간 커피를 애정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인데요. 입술에 부드럽게 감기는 크림부터가 그렇답니다. 커피맛 깔루아 리큐어를 베이스로 삼는데, 에스프레소 콘파나의 알콜 버전으로 봐도 무방하죠.
'블로우 잡'은 60ml 이하의 위스키 글라스에 만드는 것이 특징. 달콤 고소한 아마레토를 살짝 붓고, 깔루아를 1/3, 베일리스 아이리쉬 크림을 부어 만들어요. 남은 잔엔 휘핑크림을 가득 올리면 완성! 칵테일 입문 시 한 번쯤 맛보는 깔루아 밀크와 흡사한 맛이죠.
블로우 잡은 구강성교, 곧 펠라치오(Fellatio)를 뜻하는데요. 마시는 방법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에요. 한입 크기의 샷인 만큼 손대지 않고 입만 이용해 털어 마셔야 하거든요! (물론 의무는 아니에요🚫) 커플이나 썸 타는 사이라면 해볼 만하죠? 침대로 가기 전 짜릿한 긴장감을 더해줄 테니까요.
💡 이렇게 해 보세요
한입에 못 먹어도 좋아요! 입가에 묻은 크림을 닦아줄 수 있으니까요.
4백년 전부터 내려오는 중국 고대 금서 「육포단」에서 이름을 따온 칵테일이죠. 원작소설은 미앙생이라는 남성이 색욕을 쫓다가 부질없음을 깨닫고 속세를 떠나는 이야기로, 말의 성기를 이식하는 일화(!)가 유명해요. 국내에선 1995년 홍콩 에로영화 <옥보단>으로 잘 알려져 있죠.
'옥보단'은 손이 많이 가는 칵테일인데요. 먼저 잔 테두리에 레몬즙을 발라 설탕을 둘러요. 이후 달달한 석류맛의 그레나딘 시럽에 피치트리 리큐어, 말리부 럼, 라임과 레몬즙, 오렌지 주스를 더해 들어가는 재료만 5개가 넘죠. 잔 아래로 갈수록 진해지는 빨간색이 매혹적이랍니다.
보통 '옥보단'은 윗쪽이 얕고 아랫쪽이 봉긋한 마르가리타 글라스에 만드는데요. 옆에서 보면 여성의 가슴을 닮아 에로틱한 감흥을 자아낸다고 해요. 설탕을 핥아먹는 모습도, 새콤달콤한 풍미가 야하다는 의견도 있죠. 어떻게든 섹시한 칵테일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 이렇게 해 보세요
옥보단의 붉은빛 그라데이션과 입술에 닿는 설탕의 까끌함, 혀끝에 감기는 달콤한 맛처럼 침실에서도 시각과 촉각, 미각의 3가지 변화를 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