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밤을 위한 ‘이벤트’ 속옷도 좋지만, 섹스만을 위한 아이템을 사기엔 실용성이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아이템을 활용해 플레이를 한층 더 도발적으로 즐기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라이트 미 업’에 불을 붙이고 기다리는 10분. 많은 분들이 동봉된 성냥으로 불을 붙이고 ‘불멍’을 즐기시리라 예상되는데요. 불빛을 보며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도 좋지만, 모험심 가득한 커플이라면 눈을 가려 긴장감을 더해보면 어떨까요?
봄가을에 두르는 실크 스카프나 가벼운 천이 있다면 제격. 밴딩 형태의 안대도 괜찮아요. 눈만 가렸을 뿐인데 왠지 호흡이 빨라집니다. 피부를 스치는 가벼운 손길에도 더 민감해지죠. 오로지 연인의 숨소리와 터치에만 솜털이 곤두서는 특별한 경험을 해 보세요.
시각을 차단하면 그다음은 청각! 여성들 중에는 목소리 좋은 남성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만큼 여성이 청각에 예민한 존재라는 거겠죠. 그런 의미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활용해 보세요.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갖췄다면 미묘하게 변하는 숨소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죠.
한발 더 나아간다면, 유튜브에서 ASMR 영상을 찾아봅시다. ‘벽난로가 있는 도서관’ ‘조용한 공원을 채우는 빗소리’ 등 각자 원하는 무드에 맞는 사운드를 재생해 보세요. 풀밭을 촉촉히 적시는 빗소리를 BGM 삼으면, 마치 영화 <노트북> 속 빗속 키스신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 거예요.🥰
그런 뒤 마사지 캔들을 등쪽에서 은근히 흘려 보세요. 척추를 타고 흘러내리는 오일의 속도에 맞춰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 끝. 조금 더 야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영화 <사랑과 영혼>처럼 나란히 앉은 채 뒤쪽에서 등이나 어깨에서 오일을 떨어뜨려 문질러 보세요.
‘라이트 미 업’을 더 다채롭게 활용하는 법, 어떠셨나요? 당장 실천에 옮기고 싶은 활용법이 하나쯤 있으셨길 바랄게요. 안대와 이어폰, 가벼운 술과 함께라면 아마 밤을 새워도 부족할지 몰라요.😚 시각이나 청각이 차단되는 만큼, 연인과 충분한 상의는 필수겠죠? 저는 스텝 바이 스텝으로 이 모든 걸 하나씩 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