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겐 음경 사이즈가 영원한 주제라면, 여성에겐 가슴 사이즈가 있죠! 하지만 ‘더 컸으면 좋겠다’는 음경에 대한 남성들의 욕망과 달리 가슴 사이즈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은 한층 복잡한데요. 오늘은 가슴 사이즈에 대한 여러 통계와 함께 ‘큰 것이 좋다’는 관점을 한 번 뒤집어볼게요.
이런 사람이라면 필독😖
- 가슴이 크거나 작아서 콤플렉스인 여성
- 무조건 큰 가슴이 좋다고 생각하는 남녀
- 가슴 사이즈에 대한 남들의 생각이 궁금한 남녀
여성들이 가장 글래머러스한 나라는 어딜까요? 미국? 일본? 정답은 북유럽이에요. 최근 독일의 한 설문기관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여성의 가슴이 압도적으로 컸어요.(!) 무려 C-D 컵으로 1위를 차지했죠. 2위는 룩셈부르크, 3위는 아이슬란드, 4위는 미국이었고요. 5~10위는 영국,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스웨덴, 네덜란드, 캐나다 순이었죠.¹
순위는 데이터를 내는 기관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세계 인구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World Population Review 사이트에 따르면 1위는 미국이었어요. 2, 3위에는 영국과 러시아가 각각 이름을 올렸고, 콜롬비아, 폴란드, 캐나다, 네덜란드, 덴마크가 뒤를 이었죠. 전체적으로 북미 여성들이 가슴이 컸는데요.²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추울수록 지방을 축적해야 하니까”라는 의견도 내놨죠.😏
여기까지 보면 ‘가슴 커서 부럽다’ 하는 소리가 나올 수 있는데요. 앞서 통계에서 3위를 차지한 폴란드에서 여학생 1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가슴 사이즈는 오로지 체질량지수, 즉 BMI와 비례했어요.
곧 가슴이 큰 만큼 과체중일 가능성도 높다는 것! 나이도, 키도, 여성 호르몬과도 무관했죠.³ 이는 상대적으로 가슴이 작은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였답니다.⁴
그럼에도 시각적으로 볼륨감 있는 가슴에 대한 선호도는 뚜렷한데요. 문제는 심미적으로는 매력적인 가슴이 운동할 때에는 썩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여성의 가슴이 유선 조직과 이를 감싸는 지방으로 이뤄져 있는 점을 생각하면 알 수 있죠.
호주의 울롱고(Wollongong) 의과대학교에서는 18~75세 여성 355명을 모집했는데요.⁵ 이들을 가슴 크기에 따라 작음, 중간, 큼, 아주 큼 4그룹으로 나눈 뒤 이들의 운동 수준을 조사했어요. 그 결과 가장 큰 가슴을 지닌 그룹군은 작은 가슴을 지닌 여성 그룹군보다 주당 운동시간이 적었어요. 특히 큰 가슴과 아주 큰 가슴의 그룹군은 가슴 크기가 운동강도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죠.
플린더스 대학교의 성형외과에서 진행한 연구는 가슴이 큰 여성들의 고충을 보여줍니다. 러닝 커뮤니티 구성원인 여성 1408명의 러닝 데이터를 취합했는데요. 5km 달리는 데 든 평균 및 최고 기록을 가슴 크기별로 분석했죠(!). 그 결과 AA컵에서 10km/h였던 기록은 DD컵에 이르자 8km/h를 웃도는 수준으로 떨어졌어요.⁶ 한 마디로 가슴이 작을수록 기록이 잘 나왔죠.🏃🏻♀️
‘그래도 다들 가슴 큰 걸 좋아하지 않나’고 생각할 수 있을 텐데요.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이는 간단하지 않아요. 한 조사에 따르면 가슴이 크든 작든 현실과 원하는 바는 일치하지 않았거든요.
유럽인과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많은 나라의 여성들이 B컵이지만 C컵이 되고 싶어했어요.⁷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미국 등이 이에 해당했죠. 반면 폴란드는 C컵이지만 B컵을, 루마니아는 D컵이지만 C컵이 되고 싶어했는데요. ‘조금 과하다’는 느낌을 받는 걸까요?😅
평균 가슴 사이즈와 원하는 가슴 사이즈가 똑같은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세 나라뿐이었답니다. 이들 국가의 평균 가슴 사이즈는 C컵. 폴란드라는 예외가 있지만, C컵의 만족도가 높다고 볼 수 있었죠. 음… 역시 C컵의 승리인 걸까요?
오늘은 가슴 사이즈에 대한 통계들을 살펴봤어요. 미처 몰랐던 큰 가슴의 고충(?)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었는데요. 유난히 흥미로웠던 부분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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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 중에서는 미국과 가까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가 이름을 올렸어요. , worldpopulationreview
- Kościński, Krzysztof et al. “Stereotypical and Actual Associations of Breast Size with Mating-Relevant Traits.” Archives of sexual behavior vol. 49,3 (2020): 821-836. doi:10.1007/s10508-019-1464-z
- Lim, L.Y., Ho, P.J., Liu, J. et al. Determinants of breast size in Asian women. Sci Rep 8, 1201 (2018). //doi.org/10.1038/s41598-018-19437-4
- Coltman, Celeste E et al. “Does breast size affect how women participate in physical activity?.” Journal of science and medicine in sport vol. 22,3 (2019): 324-329. doi:10.1016/j.jsams.2018.09.226
- Baxter, Claire R et al. “Self-reported breast size, exercise habits and BREAST-Q data - an international cross-sectional study of community runners.” JPRAS open vol. 37 92-101. 1 Jul. 2023, doi:10.1016/j.jpra.2023.06.013
- , ZA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