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질 유산균,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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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쯤 게재했던 '질 유산균,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포스트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는데요. 에디터의 옆자리 동료부터 "먹을 바엔 직접 넣는 게 좋지 않아요?"라는 질문을 주셔서 진땀을 뺐어요. 그래서! 오늘은 질 유산균에 대한 남은 의문을 해소해 볼게요.🤗
질 유산균을 먹어서 항문으로 나올 바에는 질에 넣는 편이 효과적이지 않느냐는 질문인데요. 질에 삽입하는 '질정 형태의 유산균'이 있습니다. 그러나 질정을 질내로 넣는 것이 먹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는 없어요. 게다가 현재 국내에 출시된 유산균 질정은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을 받아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번거로움이 더 크죠.🏥
한편 '요거트를 발랐더니 질염 개선 효과가 있었다'는 일화도 있는데요. 2015년 11월 Glob J Health Sci에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꿀을 섞은 요구르트가 클로트리마졸 크림과 동일한 수준으로 칸디다 증상을 개선했어요.¹ 요거트 속 유산균과 꿀의 항균효과가 만든 결과라 볼 수 있죠. 하지만 해당 연구는 '칸디다 원인균으로 인한 질염'에 국한됩니다.
유산균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는 여성분들도 있는데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제품 구매 시에는 '질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문구를 확인해야 해요. 질 건강 기능성 균주가 포함됐는지 여부를 알 수 있죠.
대표적으로 리스펙타(Respecta®) 프로바이오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받은 기능성 원료예요.²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루스 GLA-14와 락토바실러스 HN001을 배합한 유산균으로, 임상시험에서 질염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죠.이 밖에도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GR-1, 락토바실러스 페르멘툼 RC-14도 있는데요. 여성 6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엔 가짜약, 한쪽엔 이들 균을 동결건조한 캡슐을 섭취케 한 결과 이들 유산균 캡슐을 먹은 참가자들이 59%까지 세균성 질염이 호전됐다고 해요.³😀
장유산균은 일부 사람에게 설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질유산균도 비슷해요. 설사나 변비, 가스로 인한 복부팽만감이 부작용으로 꼽히죠. 유산균도 박테리아의 일종인 만큼 불편이 발생한다면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더불어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우유 성분이 들어간 유산균은 피해야 해요.🥛
'원재료 및 함량'에서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도 확인하세요. 유산균이 망가지지 않고 체내에 무사히 도달하기 위해 포함된 성분이지만, 몸속에 축적될 위험도 있거든요. 하이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이 대표적이죠. 장기간 과다 섭취 시 독성을 해독하는 간이나 신장에 부담이 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두세요.⁴
확실한 사실은 우리 몸은 걸어다니는 미생물 집합체라는 거예요. 특정한 균 자체가 문제가 된다기보단, 기존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해요. 유익균이 유해균보다 많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최소한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서로를 위해 구강성교는 자제하는 편이 좋겠죠?🙂
질유산균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위산이 활발히 분비되는 식사 직후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식전에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항생제 복용 시에는 섭취를 피하거나, 최소 4시간 이후 먹는 것이 좋아요.
평소 박테리아에 먹이를 주지 않는 식습관이 더 중요해요! 밀가루와 설탕은 우리 입이 좋아하지만, 덩달아 칸디다 균을 키우는 좋은 먹잇감이라는 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