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알던 사이, 어느 순간 ‘얘 나한테 관심 있나?’하는 생각이 든 적 있나요? 워낙 가까웠던 사이라면 더 호감을 읽기 어렵기도 하죠. 오늘은 누군가에게 호감을 품을 때 우리가 하는 행동들을 모아봤어요. ‘긴가민가’한 시그널, 제대로 읽는 눈을 한 번 길러보자고요!

이런 사람이라면 필독😉

• 상대가 나한테 호감이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

• 원래 알던 친구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

*바른꾸러기 3기 대담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바른꾸러기에게 상대의 호감을 눈치챘던 경험을 물었는데요. 졸린 잠만보(23) 님은 스케줄 변동을 꼽았어요. “제가 한창 러닝에 빠졌던 시기가 있거든요. 친한 동생이랑 얘기하다가 새벽 5시에 조깅한다고 했더니 자기도 같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이른 시간이라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결국 잠만보 님도 상대의 마음을 눈치채고 관계를 발전시키게 됐죠.🏃‍♀️🏃‍♂️

꿈꾸는 피아노(22) 님은 “새벽은 ‘빼박인 것 같아요”라며 미소 지었죠. “오전 9시에 수업이 있는데, 새벽 3시까지 통화하다가 늦잠 자고, 지각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러면서 자신과 만나려고 다른 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는 걸 보고, 99% 심증이 100%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죠.

일정을 변동하는 건 ‘국룰’이었는데요. 더위먹은 오리(25) 님도 입장만 바뀐 경험을 덧붙였어요. “지금은 여자친구인 후배인데, 사귀기 전에 그 친구 얼굴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밥 먹는 시간을 미뤘거든요. 이런 제 행동 때문에 어느 순간 여자친구도 제 맘을 알아차렸다고 해요.” 과연 자기 시간을 희생(!)하는 것만큼 호감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행동은 없었죠.

일정을 바꾸는 것 외에도 호감을 표현하는 방법이 있을지 궁금했는데요. 더위먹은 오리 님은 위험을 자처하는 행동(!)을 꼽았어요. “차도 쪽으로 걷는 거요! 좋아하면 더 위험한(?) 길 쪽에 서서 배려하게 되더라고요.”🚗

동글동글 팝콘(22) 님은 한층 적극적이었어요. “밥 먹자, 카페 가자, 전시회 가자 등등 자꾸 뭘 하자고 해요!” 졸린 잠만보 님은 보다 짓궂은 면모를 드러냈는데요. “마음을 농담처럼 표현해요. ‘내가 너 좋아하잖아~’하는 식으로요.” 능구렁이 같지만, 관심 있는 상대라면 ‘심쿵’할 수밖에 없었죠.

화창한 날씨(23) 님은 “택시 잡고 보내면 되는데, 걱정된다는 핑계로 데려다주더니 어느 순간 사귀는 경우를 봤어요”라고 전했어요. 확실히 일반적인 수준보다 눈에 띄게 챙기는 것은 호감의 시그널! MBTI별 천차만별 호감 표현에서도 꼼꼼한 기억력에 상대를 챙기는 행동이 플러팅이라는 얘기가 나온 적 있었죠.

동글동글 팝콘 님은 “우선순위가 바뀌는 것만큼 명확한 사인은 없다”라고 강조했어요. 모든 꾸러기가 한 몸인 마냥 끄덕였죠. 상대가 어느 순간 나를 최우선으로 여긴다면, 눈여겨보세요! 심경의 변화가 생겼을지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