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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관계 중에 거부 당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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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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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애인과 사귄 지 석 달 됐어요. 관계는 지금까지 두 번 가졌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에어비앤비 데이트를 종종 했는데요. 같이 요리도 해 먹고 영화도 보고 분위기 좋았습니다.
살짝 취기가 돌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볍게 가슴을 터치했는데, 키스까진 잘하다가 갑자기 절 밀쳐내더군요. 자긴 관계가 좋은지 잘 모르겠대요. 밀어내는 손길에 급 시무룩해져서 키스만 하다가 잠들었어요. 벌써 이러면 어쩌죠? 생각해 보니 다 마지못해 응해줬던 거 같아요… 제가 많이 부족한 걸까요?
-모태솔로 갓 탈출한 22살 K
A: 두 번의 합체로 판가름하기엔 일러요. 섹스에도 수습 기간이 있습니다. 서로 알아가는 시기는 자주 오지 않는 법. 애인의 취향을 탐색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세요.
아직 가지 않은 길(?)이 더 많은 K님 커플이 부럽습니다. 흔히 썸탈 때가 가장 좋을 때다, 하잖아요? 알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함께하는 경험 하나하나가 신선하기 때문이죠. 애인과의 성관계 역시 금방 헤어지는 게 아닌 이상, ‘알아가는 시기’는 자주 오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선 모험이죠. 섣불리 낙담하지 말고, 상대를 천천히 관찰해 보세요.🔎
관계도 대화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한결 수월합니다. 관심사와 유머코드를 공유하는 커플이라면, 어떤 주제에도 티키타카가 되겠죠. 육체적 관계도 마찬가지.
손만 닿아도 전류가 통하는 단계에 이르려면, 그만큼 상대의 흥분 포인트를 알고, 어떤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소한 발견이 더 나은 잠자리로 이어지는 실마리가 될 거예요.
M의 사례를 들어볼게요. 그는 ”애인이 가슴 애무하는 건 좋아하는데, 꼭 중간에 밀어내더라"하는 고민을 털어놨어요. 특정 행위가 <좋은데 싫다면> 분명한 이유가 있기 마련. 물음표를 안은 채 끙끙대던 M. 애인에게 묻자 “핥아주는 건 좋은데, 침이 너무 묻어서..."라고 조심스럽지만 솔직한 피드백을 줬다고 해요.
이후 M는 잔여감이 적은 무향 젤을 갖고 다니기 시작했죠. 요즘엔 다양한 향과 점성의 젤을 사용하는 재미에 빠져 있다고요. 🎨
핵심은 상대의 취향을 살펴보는 관찰력입니다. 막연하게 느껴진다고요? 상대가 뭘 원하는지 듣고, 반영하려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되요. ‘난 다 알아’라는 거만함에선 불가능하죠. 상대의 취향을 소상히 살피는 세심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사소한 시그널도 눈여겨보세요.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게 진짜 중요해요. 관계의 많은 부분처럼 초반 태도가 이후의 성생활의 패턴을 결정할 수 있거든요.
K님이 능력을 의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의욕이 앞서는 지라 더 상실감을 느낄 뿐이에요. 의욕과 현실의 괴리랄까요. 어쩌면 K님 애인도 같은 시간 ‘내가 못 느끼는 건가’하며 친구를 붙들고 고민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이런 주제야말로 두 분이 직접 풀어야 할 부분인데 말이죠. 각자 독방에서 끙끙 앓지 말고, 손 붙잡고 더 다양한 몸의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
2012년 듀렉스가 진행한 글로벌 섹슈얼 서베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들의 첫 성관계 연령은 22.1세입니다. 이를 고려하면 두 분 다 관계 경험은 많지 않을 터. 경험이 적은 여자친구라면 애무 직후 삽입은 두 계단을 한 번에 오르는 기분을 줄 수 있어요.
디테일하게 조언하자면, 여성의 성적 자극의 POWER 버튼인 클리토리스를 감싸고 있는 대음순을 마우스 클릭하듯 적당한 압력으로 자극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자세한 하우투는 앞으로 차차 소개할게요.💕
두 분은 섹스 과목에 갓 입문한 두 명의 학생입니다. 준비물은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자세! 섹스도 배워야 합니다. 모르는 걸 물어보는 게 부끄럽다고 생각하면 곤란해요. 침대에서도 지적 호기심은 유효하답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야 시도하고, 피드백하고, 보완할 수 있으니까요.
발전적인 섹스는 겸허한 마음으로 나와 상대의 몸을 탐험하려는 두 명의 학생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 기억하길 바랄게요.😊
✔ [섹문섹답] 코너!
별처럼 무수히 존재하는 섹스에 대한 고민. 그중에서도 유난히 번뇌로 들끓는 사연에 답장합니다. 바쁜 분들을 위해! 세줄요약도 첨부할게요. 남들에게 털어놓지 못한 고민, 언제든 환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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