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 곁에 있는 연인, 원래 알고 지낸 사이였나요? 맞다면 당신은 '사람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서서히 알아가는 쪽에 가깝겠네요. 혹은 특정 모임에 갔다가 불붙듯 한순간에 사랑에 빠져버렸나요.이렇듯 사람마다 사랑의 방식은 달라요. 사랑이 싹트는 시간은 누군가에게는 '화르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만, 누군가에게는 '서서히' 젖어드는 과정에 가깝죠.캐나다의 심리학자 리(Lee)의 '사랑의 색채 이론'에 따르면, 총 6가지 사랑의 유형이 있는데요. 에로스와 루두스, 스토르게 등 3가지 유형에 기반해 마니아, 아가페, 프래그마까지 총 6가지 유형이 생겨나요.오늘은 나와 연인, 혹은 관심 있는 상대의 사랑의 유형을 알아봐요. 유형별로 어울리는 선물까지 알려드릴게요!

---

❤의 유형 : 에로스

✔이상형이 구체적이고 뚜렷해요
✔사랑하면 말이나 몸으로 충분히 표현해야죠
✔첫눈에 반하는 사랑, 충분히 가능하죠!
✔세상에 사랑만큼 몰입할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사랑'하면 떠올리는 가장 원형적인 형태의 사랑인데요. 이들은 사랑한다면 상대에게 말이나 몸짓으로 표현해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애정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하죠.무엇보다 이들은 세상에 태어나서 사랑만큼 제 몸 바쳐 헌신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꾸리는 삶만큼 가치 있는 삶은 없다고 여기죠. 상대에게 깊이 몰두하지만, 소유욕과는 또 거리가 멀어요.에로스 유형에 걸맞은 인물을 한 번 들어볼까요. 다양한 로맨스 영화가 있지만,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선라이즈> 속 셀린을 예로 들고 싶어요.

셀린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모든 일이 좀 더 사랑받기 위한 거 아냐?"라고 하죠. 제시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람에게 최상과 최악의 순간을 선사하는 건 사람뿐이라고 말하기도 해요. 과연 사랑지상주의자다운 면모죠?

잠자리 몰입도를 높이는 SET | 제이오 H2O 젤리 맥시멈, TSH 린온미 삼각 쿠션, 바른생각 도트핏

---

❤의 유형 : 루두스

✔스스로 생각해도 '밀당'에 재주가 있는 편이에요
✔두 명을 동시에 사랑할 수도 있다고 봐요
✔아무리 사랑해도, 내 선을 넘으면 불편해요
✔사랑은 즐거운 추억거리를 쌓는 체험이죠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아시나요?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는 주인공 인아가 등장하는 영화죠. 인아는 자신의 이중결혼을 비난하는 기존의(?) 남편에게 "(사랑) 하나를 반으로 나누는 게 아니라 두 배가 되는 거 아닐까"라고 반문하죠.누군가에겐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이지만, 루두스 유형이라면 설사 실천에 옮기지 않았어도(!)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이들에게 연애는 신작 영화를 보거나, VR 체험을 하듯 흥미를 쫓는 경험과 비슷해요. 즐거움이 클수록 상대에 대한 애정도 커지죠. 단, 자기 경계가 명확하기에 상대가 선을 넘으려고 하면 불편해해요.

특히 상대가 자신에게 의지할수록 거리를 두죠. 거리두기가 워낙 자연스럽기 때문에 '밀당'한다고 느낄 수 있어요. 본인부터가 책임 의식이 약하기 때문에 상대에 대한 소유욕도 낮답니다.

사랑도 미션처럼!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는 SET | 홀딱바나나 응응젠가, 빌럽어스 로맨틱 또또,
바디크루 안티버스트 짐볼

---

❤의 유형 : 스토르게

✔오래 알던 사이, 시간이 흐르며 젖어들듯 사랑해요
✔관심사에 교집합이 많은 사람에게 마음이 가요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배려와 신뢰가 아닐까요
✔지나고보니 사랑이었음을 깨달았던 경험이 있어요

이들 유형은 한 마디로 '뜻이 맞아야' 연애할 수 있다고 보는 쪽이에요. 비슷한 가치관과 인생의 목표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죠. 서로 나눌 수 있는 관심사가 있는 것이 보통이에요.

이들의 사랑은 우정과 가까운 색채를 띱니다. 원래부터 알던 사이에서 깊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요. '불장난' 같은 사랑과는 거리가 멀죠.영화 <라라랜드> 속 미아와 세바스찬을 예로 들고 싶어요. 언젠가 자신의 재즈클럽을 차려 피아노를 치겠다는 세바스찬과 영화배우를 꿈꾸는 미아의 이야기인데요.두 사람이 가까워진 배경에는 '꿈'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었습니다. 물론 영화가 흘러갈수록 관계에 균열이 생기지만, 그 역시 정확히 같은 이유가 자리해요. 이들에게 사랑이란 서로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사랑이 아니었을까요?사랑은 서서히 젖어드는 거야 SET | 빌립어스 결혼고사, 빌립어스 자존감 스티커, 위아루이 블렌딩티

각자 사랑하는 방식은 달라도, 역시 공통점은 모두 <사랑을 하고 있다>는 거죠. 읽으면서 '이거 딱 나네!' 싶었던 사랑의 유형, 무엇이었나요? 나의 사랑 유형에 대한 댓글을 남겨주세요. 총 15분을 선정해 사랑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초콜릿 키트(랜덤)를 선물로 드릴게요.(~5/9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