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상품명 | 펠라치오 받고 싶은데 애인이 싫어해요. |
---|---|
판매가 | 0원 |
국내·해외배송 | 국내배송 |
배송방법 | 택배 |
배송비 | 3,000원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
Q. 펠라치오 받고 싶은데 애인이 싫어해요. 그냥 별로래요. 다른 체위는 곧잘 하는데...... 애인의 마음을 돌릴 방법이 없을까요? -오럴 섹스 러버인 D님
A. 싫어하는 이유를 파악하는 게 먼저예요. 이를 해소하는 방식도 달라지기 때문이죠. 다음 중 애인이 어떤 상태에 가까운지 추측해 보세요.
흔히 '섹스를 한다'고 말하지만, 체위마다 리드하는 쪽이 나뉩니다. 동작이 큰 사람이 리더를 맡게 되죠. 남성 상위에서는 피스톤 운동을 주도하는 남성이, 여성 상위에서는 슬라이드 동작을 하는 여성이 맡는 식입니다. 그리고 상대방도 허리를 다리로 감싸거나, 하체를 리듬에 맞춰 보조하는 등 체위를 서포트할 수 있죠.
하지만 구강성교는 조금 다릅니다. 보조할 동작이 마땅히 없기 때문인데요.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은 정서적 역할일 뿐, 동작 자체를 보완하진 못합니다. '하는 쪽'의 적극성이 특히 요구되죠. 그만큼 D님의 고민은 해결하기엔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몇 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솔루션을 모색해 보았지만, 애인이 펠라치오 매니아가 될 거라곤 보장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시도는 아름다운 법. 먼저, 애인이 펠라치오를 싫어하는 원인을 가늠해 보세요. 이유를 콕 짚어 말하지 않더라도, 분명 말속에 힌트가 숨어있을 거예요. 사소해서 말하기 민망하거나, 솔직히 귀찮거나, 심하면 수치감과 연결된 경우도 있죠. 의외로 경험이 없어서 싫어할 소산도 커요. 애인이 펠라치오를 거부하는 상황을 3가지로 가정하고, 해결책을 정리했습니다. 함께 하시겠어요?
첫 번째는 신체적으로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입을 1분 넘게 벌린 채 있어본 적, 있나요? 치과에서 스케일 받을 때 치석을 제거하는 기구의 불쾌함만큼 괴로운 것이 입을 벌리는 동작인데요. 금세 턱 관절이 뻐근해지는 탓이죠. 무언가를 계속 빨아본 경험도 드물 겁니다. 저는 출근길에 먹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빨대가 겨우 떠오르네요. 참고로 빨대의 직경은 8mm지만, 발기한 음경의 반둘레는 평균 56mm입니다.¹ 입안에 넣는 어떤 음식이나 물건보다 부피가 있죠.
턱이 아파서 거부하는 경우라면, 악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행위를 제안하세요. 신경이 집중된 귀두 위주로 핥도록 유도하는 거예요. 턱과 볼 전체를 사용하는 동작보다 신체적으로 한결 수월하죠.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빠는 행위를 권유할 수 있어요. 단, D님이 누운 채 애인이 위에서 빠는 포즈는 금물. 상체를 구부정하게 숙여야 해 다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요.
D님이 소파에 기대거나, 침대에 걸터앉는 포즈를 추천합니다. 허벅지를 손을 댈 수 있는 지지대로 제공하면, 애인이 한결 편안하니까요. 더불어, 연인의 스킬에 집중하지 말 것! 풍경을 음미하세요. 애인이 입술로 페니스에 프렌치 키스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차오를 거예요.
두 번째는 '굳이'라는 단어에서 속내를 읽을 수 있는데요. 크게 두 개로 나뉩니다. 하나는 정말 막연히 싫은 경우에요. 경험이 없는 경우가 대표적이죠. 오럴 섹스를 해본 적이 없기에 뭐가 좋은지 모릅니다. 말 그대로 할 필요를 못 느끼는 거죠. 이는 현재 펠라치오를 하는 주변 증언(?)을 통해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어요. 성기에 입을 대는 행위가 어색하게 느껴져서 거부했다고요.
다른 하나는 '귀찮게 느끼는' 경우에요. 오럴 섹스를 그저 옵션처럼 느끼는 심리 탓인데요. 상대방의 취향을 이해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경우라고도 해석할 수 있어요. 혹은 남성이 너무 받기만 하려고 할 때 이 같은 반동심리가 일어날 수도 있죠. 오럴 섹스를 받기만 하려는 경우가 대표적이에요. 그럼 상대 여성은 '나만 고생해야 해?' 하는 불만이 커질 수 있죠.
이때 적절한 해결책은 커닐링구스를 선물하는 겁니다. 먼저 오럴 섹스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거죠. 성기와 입을 접촉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며, 쾌감을 주는 행위임을 전하는 거예요. 클리토리스와 주변부를 정성스럽게 핥아주세요. 애인의 반응을 살피며 음핵과 소음순을 다양한 패턴으로 핥아보세요. 시계 방향, 반시계 방향, 상하 등.... 조금이라도 쾌감을 느꼈다면, 혹은 정성을 느꼈다면 애인의 마음도 펠라치오에 한결 가까워질 거예요.
자세는 옆으로 누운 69 자세를 추천합니다. 상대방의 엉덩이와 등허리를 부드럽게 터치하기 좋거든요. 위아래가 따로 없는 포즈라 한쪽만 희생하는 느낌도 없고요. (실제로 훨씬 편안합니다!) 애인 얼굴 근처에 D님의 페니스가 자리함으로써, 펠라치오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일 수 있어요. 최소한 소프트한 핸드잡을 병행할 확률이 높아지죠. 물론 확률일 뿐, 100% 넘어온다는 보장은 없어요.
결국 펠라치오를 얻으려는 목적일 뿐 아니냐고 반박할 수 있는데요. 아니요,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강압적인 쪽보다는 상대의 마음을 열려고 노력하는 쪽이 훨씬 바람직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오럴 섹스를 주기만 하고, 받지는 못합니다.² 하지만 오럴 섹스로 쾌감을 얻는 확률은 남성과 여성이 다르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커닐링구스를 섹스의 필수 코스로 삼는다면, 언젠가 D님의 페니스를 핥는 애인을 마주할지 모릅니다.
세 번째는 포르노로 인한 거부감입니다. 포르노 속에 묘사된 펠라치오 장면에 충격을 받은 경우라 할 수 있죠. 대개 남성이 선 채로 무릎을 꿇은 여성의 머리를 잡고 격렬한 펠라치오를 받습니다. 한쪽은 극도로 흥분하지만, 한쪽은 굴욕감을 느낍니다. 포르노가 아니어도, 일상에서 타인에게 무릎 꿇는 모습은 드뭅니다. 곧 포르노에 묘사된 방식 때문에 펠라치오를 극단적인 갑을 관계처럼 느낄 수 있어요.
먼저 당부하겠습니다. 애인이 펠라치오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조짐이 없다면, 마음을 접으세요. 회를 먹지 못하는 이에게 계속 횟집을 데려가는 것과 유사합니다. 아무리 맛 좋고 영양을 갖춘 음식이라도, 계속 권유하는 건 폭력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에겐 돼지고기도, 닭고기도, 비건의 길도 있습니다. 사랑을 나누는 방법에 많은 대안이 있는 만큼 더는 D님과 애인을 불행으로 밀어 넣지 마세요.
그래도 일단 해결책을 조심스럽게 제안하자면, 핵심은 '펠라치오=굴욕적'이라는 틀을 깨는 겁니다. 서로가 즐거운 행위이며, 사랑스러운 체위임을 전해야 해요. 앞서 언급한 커닐링구스로 먼저 애인을 애무하세요. 애인을 편하게 눕힌 채로요. 상대가 수줍어하더라도, 중간중간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애인을 올려다 보세요. 애인의 손을 D님의 머리에 갖다대고 '쓰담쓰담'을 유도해도 좋습니다.
애인이 커닐링구스를 편안하게 받아들인다면, 절반은 왔습니다. 이제 D님이 누울 차례에요. 애인에게 보람을 주는 전술인데요. 애인에게 펠라치오의 전권을 넘기세요. '너의 조그마한 혀놀림에도 이만큼 흥분하고 있다'는 사인만 주시면 됩니다. 리액션으로 애인의 적극성을 끌어내는 거죠. '상황을 리드하는 건 너고, 나는 네게 빠져들 뿐'이라는 인상을 통해 애인의 두려움을 없앨 수 있어요.
남성분들의 경우 신음소리를 잘 내지 않는데요. 이번만큼은 리액션을 키우세요. 이불을 강하게 움켜쥐거나 '공기 반 소리 반' 같은 짧은 탄식이면 충분합니다. D님의 반응에 애인도 소소한 기쁨을 느끼게 될 거예요.
커닐링구스 얘기만 늘어놓았네요. 하지만 정말 펠라치오와 커닐링구스는 긴밀합니다. 다양한 설문조사에 나온 둘의 편차를 보면, 커닐링구스를 주는 것이 펠라치오를 받는 시작이 될 수 있어요. 오럴 섹스의 핵심은 주고받음이라는 사실. 단,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넉 자를 잊지 마세요.
덧, 기초적인 얘기라 생략했지만, 청결은 기본입니다. 샤워도 안 한 채 펠라치오를 상대가 거부하는 건, 충분히 예상 가능하니까요.😭 끝으로, 다양한 시도에도 애인의 마음이 열릴 기미가 없다면 기대를 버리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현재로선 D님의 사랑 충만한 펠라치오를 응원할게요. 행복한 후기를 듣는 그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